처음에 스네어가 들어있는 박스를 받고.
그 박스를 열어서 싸여있는 비밀을 벗기고.
보는 순간.
"아..........이쁘다........"
스네어를 본 시간은 새벽1시 20분정도 되었구요.
모든 드러머가 그렇겠지만.
정말 행복하고 기분 좋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했느냐.
새벽이지만.
아주 작게. 정말 아주 작게. 스틱을 들고.....결국 쳐봤습니다.
작게 치게 되면 알수 있는 건.
민감성과 톤의 성향인데.
민감함도 깨끗하게 잡소리 없게 좋았고 톤도 따뜻하고 몽오리 져 있는듯한 알맹이 있는 소리였습니다.
처음 쓴건 목요찬양(Desperate)때 써봤는데.
엔지니어 하시는 형도 스네어 소리 듣고.
바뀌었나해서 와서 보고 놀랬습니다.
소리가 음악에 잘 묻히고 그러면서 톤도 앞으로 뻗어나가고.
따뜻하면서 알맹이가 있다고.
참고로.
엔지니어 하시는 형은 동아방송대(차석)으로 나오셨고.
그래서 귀가 좋습니다. 심지어 드럼도 잘치십니다.
그러니 더 평가한 내용이 신빙성이 높죠. 늘 조언을 구하곤 합니다.
와이어만 제가 퓨어사운드와 펄1442로 바꿔봤습니다.
퓨어사운드는 좀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있어 그보다 살짝 저렴한 펄1442로 바꿔봤습니다.
소리가 따뜻한거에 더 어택한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마이킹을 좀 신경안써도 되는
클럽에서 연주해봤습니다.
반응은.
이건머.
베이시스트는 끝나자마자 소리가 너무너무 듣기 편하고 따듯하다고 하고.
베이스랑 딱 묻혀서 좋았다라고 하고.
기타리스트는
특히, 알앤비나 클로우즈 림샷할때 너무 이쁘다고 하더라구요.
"꼭 여자친구를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사람의 느낌"이라고 하더라구요.
무슨 뜻인가 했더니.
계속 듣고 싶고 치고 싶게 만드는 소리라고 표현하더라구요.
기타와 베이스는 지금 왕성히 활동하고 전공자출신이고 학교 선생님이고 세션맨입니다.
그러니 많은 소리를 들었고 더 냉혹히 평가해주실수 있겠죠.
무엇보다 더.
드러머인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건.
스틱을 들고.
악기를 물론 가리지는 않습니다만.
계속 튜닝키를 풀었다 조였다하면서.
치고 싶게끔 만드는 스네어입니다.
이미 제 제자들은.
이거 산다고 적금 시작했네요.(저는 부모님한테 손 벌리지 말라고 합니다. 그래야 애착이 더 가니까.)
저는 스네어가.
브론즈랑 솔리드 알류미늄, 그리고 골드캐슬(20ply), 솔리드 스틸 이렇게 사용합니다.
그중에 브론즈가 제일 따뜻하고 치게끔 만듭니다.
스네어 헤드가 치기 편하게.
치기 맛있게 많이 조여졌는데도.
톤이 많이 세지 않고 너무너무 부드럽고 따뜻하게 표현됩니다.
고스트도 민감하게 잘 반응하구요,^^
만약에.
구입을 스네어 구입을 원한다고 한다면.
가격이 비싸서 좋다라는 개념보다.
소리가 좋아서 비싸구나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눈으로 보여지는 현실적인 면보다
악기를 고를때 만큼은
이 험학한 세상에.
환상이라도 가지고 믿고 이 스네어를 구입하는게 현명할꺼 라고 생각합니다.
곧 스네어의 생 소리와 녹음으로 만져진 소리 모두 올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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