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윤 교수님의 추천으로 스틱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첫 인상은 '가볍다'였습니다. 스틱을 받아들고는 너무 가벼워서 나무가 안좋은 줄 알고 약간은 실망할뻔 했지요 ^^
하지만 세트에 앉아서 라이드를 연주하는 순간 생각은 바뀌었습니다.
제가 드럼을 20년가까이 연주하면서 쓰던 스틱 중 가벼운 것들은 대부분 통이든 심벌이든 모두 소리가 날라다니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이 녀석은 소리가 떠야하는게 맞는데 결코 그렇지 않더군요.
라이드에 갖다대고 소리를 들었습니다. 비교 대상은 Vicfirth의 5A였습니다.
빅퍼스는 묵직하면서도 가라앉는 소리라고 한다면 이 스틱은 재즈를 위해서 만들어져서 그런지 알맹이가 꽉차서
가벼울 것 같았던 저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스네어와 탐에서의 사운드는 1-ply의 코팅헤드에 하이피치로 튜닝한, 아트 블레키의 음반에서 들었던 그런 탐의 사운드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재즈 연주할 때는 이 스틱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죠 ^^
일단 재즈를 하시는 필윤교수님의 연주스타일을 스틱이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뉴욕의 재즈바에서 잼을 하며 밤을 새는 그 수많은 드러머들의 소리가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무게는 가볍지만 소리는 결코 가볍지 않은 괜찮은 스틱을 만난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
고객님 후기만 한 번 읽었을 뿐인데, 마치 제가 직접 스틱을 손에 쥐고 연주를 하고있는 것 같습니다ㅜㅜ
고객님의 정성 가득한 후기 감사합니다.
소정의 적립금 700포인트 적립해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드럼코리아를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