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카보스

솔직히 말해서 처음엔 베이터나 빅파워 정도의 중저가 연습용 스틱 브랜드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뭐 사실 제가 처음부터 꾸준히 쓰고있던 빅펄스 스틱도 있긴 했거니와

굳이 내 손에 맞춘 스틱이 있는데 다른 스틱을 또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했었죠

처음엔 프로마크 쓰다가 고등학교 이후로 빅펄스로 갈아탄 이후로 지금껏 쭉 빅펄스만 사용해온 저로써는

다른 스틱은 눈에도 들어오지 않았죠

묵직하면서도 스틱이 림에 쩝쩝 붙는 그 맛은 다른 스틱은 따라오지 못했거든요

근데 이번에 포인트적립으로 구매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 한번 스틱을 고르던도중에

한번 다른스틱 볼까하던차에

이 로스카보스 스틱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와 근데 정말 플레이를 하고보니

신세계더라구요.

마치 평생 밥과 된장찌게만 먹어오다가 햄버거와 콜라를 먹어본 느낌이랄까

빅펄스 히코리와는 정말 또다른 그립감과 터치감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맘에 들었던 부분이 너무 거칠지도 그렇다고 너무 매끈거리지도 않는

스틱외부 코팅재질이었습니다.

손에 착 감기고 미끌거리지도 않는 딱 적정한 수준이더군요

일반 싸구려 스틱과 비교해볼때 마감을 세심하게 신경썼다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건 사소한거지만

스틱에 로스카보스 브랜드 프린팅되있는것도 이쁘더라구요ㅎㅎ

심벌도 그렇고 요즘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드럼관련 제품이나 악세사리가

점점 풀리고 있다던데

미국산 스틱만 써오던 저에게 캐나다산 스틱이 또다른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초보자용으로도 부담없다고 생각되네요.

새로운 스틱을 사볼까 고민하시는분이 있으시다면 지체 없이 로스카보스 추천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