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안 헤드의 경우, 국내에서는 판매처는 있어도 공식수입처가 없었던 것 같은데

드럼코리아에서 수입을 하게 된 것 같네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일 수도 있겠으나, 외국에서는 아주 많이들 사용합니다.

미국에서 탐이라던지 베이스드럼 등을 구입하면

아쿠아리안 헤드가 끼워져 온 걸 자주 봤죠.

이제는 레모보다는 에반스나 아쿠아리안 같은 좀 더 과학적인 제조법을 지향하는

헤드 회사들이 더 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texture coated 모델은 레모 앰버서더나 에반스 G1 모델과 같은 1ply coated 모델입니다.

저도 12"를 한 장 가지고 있습니다만,

앰버서더나 G1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코티드랄까요.

각 회사마다 코팅 방법이 다른 듯 한데, 앰버서더가 제일 까끌까끌하고 잘 벗겨지고

G1이나 texture 모델은 다소 부드러운 코팅입니다. 코팅이 잘 벗겨지지도 않고요.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아쿠아리안헤드는 다른 헤드 제조사들의 헤드에 비해

좀 더 납작한 모양의 느낌입니다. 또, 헤드가 펄럭이지 않고 판판하게 펴져 있다고 할까요?

레모의 경우 새 헤드를 살짝 손가락으로 눌러보면 좀 더 펴지는 느낌이 있고, 펄럭펄럭이는데

아쿠아리안의 경우는 그러지 않습니다.

이 차이가 어떤 결과를 나타내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아마도 레모헤드는 보통 튜닝 시 손으로 눌러주면서 해야하는데 비해

에반스나 아쿠아리안은 그럴 필요가 없는데 이 때문인 듯 합니다.

드러머마다 선호하는 헤드 브랜드가 있지만,

가끔은 다른 브랜드의 다른 모델을 사용해 보는 것이

자신의 드럼에 더욱 잘 맞는, 자신이 더욱 원하던 소리를 찾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아쿠아리안 헤드. 한 번 사용해보셔도 레모나 에반스에 꿀리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