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ye라는 메이커는 국내에서는 DW, Sonor, TAMA, Pearl, Ludwig, YAMAHA 등의 메이커에 비해서 그 인지도가 상당히 미미하고, 따라서 국내 가격이 그다지 비싸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퀄리티와 완성도는 매우 높고 가격대에 비해서 매우 좋은 드럼입니다.
동급의 세트들이 대부분 가격이 싼 목재를 선택하고, 단일 목재 쉘로 제작되는 것에 비해서, 이 세트는 더 좋은 사운드를 창출하기 위해서 베이스우드와 버찌의 혼합 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베이스우드는 메이플보다 더 부드러운 재질로서, 사운드가 따뜻하게 퍼져 나가는 느낌이 강한 목재입니다. 이렇게 퍼져나가는 사운드를 버찌가 잡아줌으로서, 펀치감이 살아있으면서 동시에 울림이 좋고 적당한 오버톤이 섞인, 매우 훌륭한 사운드를 내 주었습니다. 또한 탐 마운팅 방식도 쉘에 구멍을 뚫지 않고 울림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어 완성도가 매우 높고 사양 높은 세트입니다^^
하드웨어도 꽤 튼튼한 편이며, 저는 특히 베이스드럼 페달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언 코브라와 같이 비터 머리의 각도를 조절하여, 어떤 각도에서든지 베이스드럼 헤드를 수평으로 타격할 수 있도록 해 놓았고. 적당히 묵직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은 슬라이딩시에 안정감있고 확실한 액션을 구현했습니다.
베이스드럼 사운드도 묵직하고 강력했으며, 번들헤드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사운드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베이스드럼 후프가 우드후프라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겠죠^^ 스네어드럼도 비교적 훌륭했습니다. 약간 소리가 퍼지는 듯한 느낌은 들었지만요^^; 약간 하이튜닝을 해서 연주하는 편이 좋을 듯 했습니다.
현재 이 세트는 청소년 비전예배 성전에서 연주하고 있는데요...
대학부 성전까지 가져가서 연주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마음에 드는 세트입니다^^
번들헤드로도 현재 충분히 좋은 사운드를 내고 있지만....
헤드를 모두 교체하고 튜닝 완벽히 해 놓으면 정말 기가 막힐 듯 합니다^^
동급 120만원대의 세트보다 더한 만족을 주리라고 자부합니다.
메이커 따지지 않고 사운드와 퀄리티만을 중시하는 드러머분들....
선택하세요...후회없으실겁니다^^
감사합니다 *^^* 꾸벅~~